"내고향 칠월은

 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

 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

  먼데 하늘이 꿈꾸머 알알이 들어와 박혀. . . .

7월입니다.

이육사 시인의  시가 생각나는 7월.

지금 김천은  온통 보라빛 포도 향이 가득하답니다.

잠시 틈을 내어  행복포도원 에 들렀더니

장로님과 권사님께서 고단한

하루 일과를 끝내고 쉬고 계신 해거름.

"마침 잘 왔다,

 내일 부터 블랙피드 수확 시작하고,  택배도 시작키로 했다"  며

손을 붙잡아 앉히시더니  양재기(ㅋㅋ) 에 까맣게 잘 익은 포도 두송이를  내 놓으셨습니다.

이런,

제가 무슨 나라를 구한것도 아닌데 조장로님 첫수확 포도를 시식할수 있는 기회를  갖다니....

영광입니다~~!!

ㅋㅋ

참고로~

조장로님으로 말할것 같으면  김천거봉 포도의 원조 이시며,

명장이십니다~

바로 시식 들어 갔습니다.

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......ㅠㅠ

먹는데 정신 팔려 사진 찍는것도 잊었습니다.~~ㅎ

후르르~ 쩝.

후르르~ 쩝!!

쉬임 없이 먹어 대는 저에게

 "에~이  껍찔까서 먹어 봐요~"

한숨 돌리고 껍찔을 살살  깠더니 보라색 초콜렛에 담근것 처럼 달콤한 포도막이 하나 생기더라구요.

ㅋㅋ

더 향긋하고, 더 달콤하네요~~!!!

너무 열심히 먹었더니  손톱밑, 혀,  모두 보라색이 되었습니다.ㅎㅎㅎ

행복합니다~~

맛있는 포도 맘껏 먹을수 있어서요~~

마치 무슨 예술을 하시듯 포도를 돌보시기에 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

올해 블랙피드 도 역시~!!!!  제대롭니다.

내일부터 이어질 수확,

그리고 한집 한집 찾아갈 택배.

기대 됩니다.

날씨가 너무 덥습니다.

장로님,

권사님,

건강하게 일하시고

행복포도원 포도 맛보시는 모든분들~!!!

 제가 맛 본  보라빛 향긋함

맘껏 느껴 보세요~~!!

강력 추천 합니다~~!!